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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정서.인성

아들들은 정말 이런가요? 불안하지 않은 아들

by mama_min 2022. 3. 3.

"이걸 안 하고 학교를 간다고? 너 안 불안하니?"

"나라면 불안해서라도 하겠다."

NO!!!!!

 

 

"너 이거 몇 초 만에 할 수 있어!?"   

YES!!!!!

 

 

 

최민준의 아들TV

 

불안하기 때문에 무언가를 한다. 그것은 굉장히 좋은 동기고 특히 어머님들에게는 불안이라는 것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잘 모르는 것 중 하나가 아들은 불안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아들은 불안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자신에 대한 믿음, 즉 허세가 자리 잡아 있다. 아들을 끌어당기고 아들에게 무언가를 시킬 때 그들에게 동기를 잘못 부추기는 것 중 하나는 "이걸 안 하고 학교를 간다고? 너 안 불안하니? 나라면 불안해서라도 하겠다."라는 것인데 이것은 어머님들만 갖고 있는, 소녀들만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이다. 아들들은 그 말보다 훨씬 중요한 심리가 깔려있는데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너 이거 몇 초 만에 할 수 있어!?"   

 

이게 훨 씬 더 잘 먹힌다. 조금이라도 내가 대단하다라고 느끼고 싶어하고 찾으려는 모습 그것을 허세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들이 움직일 수 있는 그 핵심 동력에 대한 이해를 잘해야지만 잘 가르치고 열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 

 

 

 

아들들은 중간이 없다. 여학생과 남학생을 봤을 때 대부분 남자아이들이 기초학력 미달이다. 하지만 모든 남자아이들이 부족하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기초학력 미달 아이들의 비율만큼 최상위 일등급 아이들의 비율도 남자아이들이 높다. 그들은 중간이 없다. 하면 하는거고 안 하면 안 하는거다. 유튜브를 보면서 뒹글거리는 아들들을 보면서 엄마들의 마음이 힘들더라도 그들을 조금 더 믿어줘도 괜찮다. 전혀 안 하다가도 한 번 마음먹으면 미친듯이 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남자아이들이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이라는 책에서 타인의 시선과 상관없이 온전히 내 것, 내 과제에 집중해 나가는 능력이 최고의 인재가 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능력을 우리 아들들이 가지고 있다. 이런 아들들이 각성을 할 때가 있다. 절대 지고싶지 않아!!라는 것을 찾았을 때인데 그 각성은 게임에서 많이 이루어진다. 게임 할 때 아들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라. 열정 그 자체이다. 어떻게 하면 아들이 인생을 게임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

 

 

 

 

 

 

아들에게 선택권을 줘라

토끼몰이가 아니라 진심으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같은 걸 하더라도 선택을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에 따라 굉장히 많이 차이가 난다. 속도차이는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영역에서와 내 것이 아니라는 영역에서의 태도 차이가 상당하다. 여기서 우리가 저지르는 실수는 어떤 약속을(예로 문제집 3장 풀기)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머님 혼자 약속을 하고, 약속의 굴레를 어머니 혼자 정해놓고 아이에게 약속을 안 지킨다고 얘기하면 아들은 부당함을 느낀다. 여기서 아이는 계속 무기력해지고 안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약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서 아이에게 억지 약속을 받아내고 요구하는 행위는 아이에게 실패의 경험을 누적시키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본인이 선택한 약속을 지켜나가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남자 아이들이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해서 다 잘되는 것은 아니다. 현실감각이 필요하다. 그런데 남자아이들이 현실감각이 굉장히 부족하다. '내가 안 해서 그렇지 하면 대박이야~" "나는 성공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야" 이런 마음은 너무 좋은 마음이다. 뭔가 이뤄낼 때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반드시 성공할거야!라는 자신의 믿음을 잃지 않는 사람들이 성공한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근데 그것이 지금은 아니다라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고 현실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들에게 현실감각을 길러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은 아이가 무엇인가를 시도하는 것이다. 시도하지 않는 아이에게 현실감각을 알려줄 수 없다. 시도가 있으려면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선택하는 것이 있어야지만 연결이 된다. 

 

 

(질문) 아이가 스스로 약속을 함께 정했으나 아이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이에게는 선택권을 주는 영역과 반드시 시켜야 할 영역(예, 숙제, 약속 시간 지키기)  두 가지가 있다. 후자에 관한 영역을 지키지 못할 경우 어떤 일이 가해질 수 있을거라는 행동의 규칙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 외의 영역에서는 약속을 못지켰을 때 벌하기 보다 아이가 한 말을 지키기 위한 세세한 노력을 봐주는게 효과가 좋다. 엄마는 아이가 스스로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어야지 싸움의 대상이 되면 안 된다. 아들이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개념으로 가야한다. 

 

아들의 각성이 오기를 기다리며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 그리고 기다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포츠감독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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