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같은 학기 초나 친구들 사이에 눈에 띄는 아이들이 있다. 선생님들은 어떤 행동을 보고 아이들을 파악하는 걸까?
바로 단 하나! 태도이다.
긍정성을 지닌 아이들은 교사의 눈에도 확 띄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까이하고 싶은 느낌을 준다. 이런 아이들은 보이는 모습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어떤 모습이 긍정성으로 보이는 걸까?
1. 좀 밝다!
학기 초에 긴장을 좀 하더라도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밝은 아이는 드러난다. 긴장된 표정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의 표정과는 전혀 다르다. 또,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아이라도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가 많다. 성향을 판단하는 것과 긍정성을 판단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2. 피드백이 긍정적이다!
학기 초에는 아이들의 적응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 반응이 세 부류로 나뉜다.
// 재밌겠다! 기대돼요!
// 재미없겠다. 꼭 해야 돼요?
// 무반응
우리 아이가 적극적이어서 반응을 한다는 건 좋은데 부정적인 말로 초치는 아이가 있다. 꼭 말로 피드백을 하지 않더라도 표정이나 몸으로 반응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밝고 기대감을 가지는 아이들의 표정과 그래 어디 한번 해봐라는 아이랑은 활동에 대한 결과가 다르다. 같은 시간 같은 활동에 조금 더 의미를 두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어른이나 또래 친구들에게나 똑같이 눈에 띄는 모습이다.
3. 예의를 갖추고 있다.
동급인 친구 관계에서도 예의는 필수이다. 아이들 중에 윗사람들에게는 깍듯한데 친구들 특히 자기보다 못하다고 여겨지는 친구들에게는 예의를 생략하는 아이들이 있다. 그런 아이들은 친구들도 다 알 뿐만 아니라 다가가기 어려워한다.
긍정성을 지닌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잘 공감하기 때문에 친구 간의 예의도 잘 지켜서 학교생활하는 동안 관계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4.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단체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배려가 몸에 밴 아이는 갈등에 쉽게 휩싸이지 않을뿐더러 중재의 역할도 잘한다. 이건 무조건적인 양보랑은 다르다. 자기 것도 잘하면서 주변을 잘 살필 줄 아는 것이다.
배려는 근본적으로 긍정성, 그리고 긍정성을 형성하는 자기 효능감이 높은 아이들이 보이는 태도이다. 자기 효능감이 높다는 것은 긍정적인 자기 믿음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긍정성을 길러줄 것인가?
등교 전 현관 앞에서 꼭 안아주기!
부정적인 정서, 불안은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그런데 실제로 스킨십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감소시킨다. 한 연구에서 스킨십을 많이 받은 쥐의 경우 자기 통제력이 높고 사회성도 높고 게다가 건강하고 오래 살기까지 했다고 한다.
우리 아이를 많이 안아주고 많이 쓰다듬어 주는 건 꾸준히 해야 한다.
안아줄 때는 '꼭' 안아주는데 이때 꼭은 갈비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온 힘을 다해서 안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네가 엄마 딸, 아들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오늘 우리 딸은 별 같은 아이가 될 거야.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 보내." 하고 귓가에 속삭여 준다면 온몸으로 믿음과 사랑을 받고 온 아이는 엄마가 없는 공간에서도 밝은 에너지를 낼 수 있다.
혹여 꼭 등교 시간이 아니어도 매일 하는 행동에(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날 때 라던지) 꼭 안아주는 걸 붙이면 된다. 사춘기라 아이가 거부할 경우에는 어깨 톡톡 정도로 무조건적인 믿을 가지고 있다고 말로 표현해주면 된다. 말로도 하기 힘들다면 메시지, 카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 줄 수 있다.
중요한 건 표현하는 것이다.
오늘부터 스킨십이라는 공짜 영양제 우리 아이에게 많이 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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