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나오는 질문)
피아노 학원을 다니는데 아이가 다니기 싫어한다. 언제까지 보내야 하나요?
그림을 잘 못 그리는데 미술학원을 보내야 하나요?
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해서 보냈더니 잠깐 배우고 그만두고 싶어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보통 고학년 때에는 시간이 없으니까 시간 여유가 있는 저학년 때 예체능을 다녀보게 하고 싶고, 성인이 되었을 때 악기 하나 연주를 하면 좀 더 풍요롭지 않을까 고민한다. 또 실제로 피아노 학원을 다녔을 때 학교 수업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어 다닐 수 있다면 좋다. 문제는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이다. 하기 싫다고 바로 끊어버리면 인내심을 기르게 하지 못하는 것을 학습하지 않을까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재능이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를 생각하면서 아이를 두고 이해를 하면 좋다. 뉴런(뇌세포)과 뉴런을 연결하는 가느다란 줄을 시냅스라고 한다. 이 시냅스는 태어나서 첫 3년 동안 열심히 연결이 된다. 이때가 평생에 있어서 가장 많은 시냅스가 연결되는 시기이다. 그리고 만 3세부터 15세까지 시냅스를 끊어내며 열심히 가지치기를 하게 된다. 나에게 유리한 시냅스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가지치기를 하며 없애면서 나만의 뇌 회로를 만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이때는 경험도 중요하고 유전적 영향도 많이 받는다. 이것에 따라서 사람의 적성이나 재능이 결정이 된다. 시냅스가 두껍게 연결될수록 시간을 조금 투자해도 효과가 잘 난다.
그럼 15살 이후에는 열심히 해도 시냅스는연결이 되지 않은가? 연결은 된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 강점을 키우는 것이 약점을 보완하는 것보다 삶에 있어 조금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교육을 시킬 때 아이의 강점을 잘 관찰해서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부분에서 평균이 되어야한다보다 아이의 강점을 키우는 쪽에 조금 더 집중을 하는 게 좋다.
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쉽게 보내면 안 된다. 시작을 하기 전에 오랫동안 고민해야 한다. 몇 번 학원을 가보고 진짜 다니고 싶은지, 한 번 다니면 최소 6개월~1년 일정 기간 다녀본 후에 그만할지 더 다닐지 결정해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과 현실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해봐야 맞는지 안 맞는지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 일정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일정 기간이 지난 이후에 효율성 있는 판단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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