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불안이든 너무 영어를 못 해서 한이 맺혔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조기 영어교육으로 피해를 받는 아이들이 많다. 영어 조기교육만 안 받았으면 건강하게 살았을 텐데 병원에 와서 오랫동안 치료를 받는 아이들의 경우들이 있다.
사례 1]
전문직이라 바쁜 집안의 5살 외동딸. 할아버지가 손녀를 소아정신과에 데리고 온 이유는 토요일에 할아버지 집에 올 때는 너무 행복해하는데, 일요일 집에 갈 때는 울고 손톱을 물어뜯고 집에 가기 싫어함. 이유는 월요일 영어 단어 숙제와 영어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부모는 이런 식의 영어교육이 옳다고 생각.
- 시험은 아이의 자기 자신감, 자아 정체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자꾸 본인이 실패하는 아이로 생각할 수 있다. 학습을 아이의 수준과 기질에 맞게끔 그리고 절대로 유아기 때는 시험성적을 내는 곳은 보내면 안 된다.
사례 2]
초등학교 1학년으로 영어 말하기 대회 전국 우승자. 인지 지능 검사에서 의외로 평균이 되지 않음.
-유아기 때는 골고루 뇌를 써야지 신경망 형성이 잘 된다. 다양하지 못한 뇌 사용은 뇌기능의 불균형을 만든다. 영어 교육보다 골고루 발달되지 않은 다른 신경 인지기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학습 자극이 필요하다.
사례 3]
형의 영어교육을 위해서 돌 때부터 모국어만큼의 영어 비디오를 보며 자란 둘째. 공교롭게 어머님이 둘째 출산 후 산후우울증이 와서 아이들과 상호작용을 많이 못 해줌. 언어발달이 늦고 눈을 잘 맞추지 못함.
-아이에게 영어 비디오 금지. 안아주기, 달래주기, 눈 마주치기 등의 하지 않았던 자극을 주어 나중에 언어는 발달했으나 애착의 문제가 심각. 어린 시절에 자극을 잘못 주고, 그 시기에 맞는 자극 즉, 정서와 사회성 발달을 많이 해야 할 때 비디오와 같은 인지적 자극만 주고 컸을 때 불균형하게 성장한 뇌를 회복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중언어를 공부할 때 어떤 식으로 가르쳐야 할지, 얼마나 발달에 맞게 가르쳐야 될지, 또 다른 자극과의 형평성의 문제와 같은 것들을 함께 고려하면서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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